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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뜨는 마을에서는 어른도 가슴이 뛴다
『무지개 뜨는 마을에서는 어른도 가슴이 뛴다』는 상처를 가진 모든 존재를 쓰다듬는&#...
ISBN 978-89-315-7224-7
저자 이미란
발행일 2007-03-26
분량 120쪽
색도 4도
판형 46판(130*188)
개정판정보 2007년 3월 26일 (초판 1쇄 발행)
분야 소설 > 한국소설 > 어른들을 위한 동화/우화
정가 9,800원↓
판매가 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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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이 책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감동동화!
지치고 아픈 세상살이 때문에 힘들어 한다면
산골 물 같이 청량한 동화 한 편을 읽어보자!!

 

상상력이 풍부한 아주 어린 시절에 처음 만나는 세상은 호기심 가득하고 신기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홀로 걷기 시작하고, 친구를 사귀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시절…… 어른이 된 우리에게 그 시절은 아련한 추억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그 기억 속에는 항상 동화가 함께 해 왔다. 작가 이미란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귀에 들리지 않는 것들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것들을 상상이라고 한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상할 수 있는 힘이며, 그 상상의 힘을 동화정신이라고 한다. 동화 정신은 세상을 창조한 방법이었고 과학의 씨앗이기 때문이다.
『무지개 뜨는 마을에서는 어른도 가슴이 뛴다』는 상처를 가진 모든 존재를 쓰다듬는󰡐따스한 미학󰡑의 소유자이며, 치유상담연구원 󰡐우리󰡑원장인 이미란의 첫 번째 동화이다. 작가는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여운이 물씬 풍기는 문체로 우리가 멀리 떠나온 상상의 세계를 오롯이 되살려 낸다. 그를 통해 우리가 세파에 찌들려 잃고 살아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준다. 비바람을 헤치고 나온 무지개 같은 이 7편의 동화는 호기심 가득한 어린이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 주고 딱딱해질 대로 딱딱해진 어른에게는 산골물 같이 청량한 동화 한편이 되어 우리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 줄 것이다.

 

 


■ 책 속으로...

 

“외삼촌, 아빠가 왜 제 이름을 ‘미래’라고 지어 주신 줄 아세요?”
“글세, 아직 살지 않은 미래 속에는 무엇이나 상상한 대로 그려 넣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아~ 그렇구나. 아빠는 제가 크면 알게 된다면서 아직도 설명을 안 해 주세요. 그리고 제 동생이 태어나면 ‘늘’이라고 이름을 지으려고 하셨대요.
“오늘? 오늘과 오미래! 참 좋구나!”
“미래야, 수수께끼 하나 낼 테니 맞춰 보렴. 오래된 미래는 언제일까?”
“오늘!”
“우리 미래는 천재인가 보다.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맞히는 걸 보니.”
첫날밤은 그렇게 깊어 가고 있었어요. 미래의 눈꺼풀도 무거워지고 삼촌도 하품을 하셨어요. 내일도 모레도 삼촌은 미래에게 아직 한 번도 풀어 보지 못한 수수께끼를 낼 거예요. 여름 방학마다 그랬던 것처럼.
_ 본문 <미래네 외갓집> 중에서

“여왕벌님! 여왕벌님! 전 꽃밭에 나가 친구를 만났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저처럼 꿀을 모을 수가 없어요. 그 친구와 함께 꿀을 모으며 놓고 싶어요. 대롱과 꿀주머니를 달아 주고 싶은데 어디 가면 구할 수 있을까요”
“그건 내가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그리고 네가 그 친구와 놀고 싶어서 너의 것을 주어도 영영 그 꿈은 이루어 질 수 있는 거란다”
“왜요”
“그건 말이다. 가장 소중한 것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고, 주고 난 후에는 그 친구가 그것의 주인이 되기 때문이란다.”
_ 본문 <아기 꿀벌과 쉬파리> 중에서

 

 


■ 저자소개

 

이미란
저는 전문 동화 작가는 아닙니다. 김별 김해 늦둥이 김비사의 엄마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름이지요. 제가 동화를 사랑하는 까닭은 지치고 힘든 인생을 쉽게 만드는 정답이 눈을 녹이고 올라오는 복수초처럼 동화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는 일을 합니다.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저를 치유상담연구원 ‘우리’원장님이라고 부르지요.
그 이름도 엄마 다음으로 제가 좋아하는 이름입니다.
오랫동안 그 이름으로 살아오면서 사람의 마음을 쉽게 치료하는 꾀 하나가 늘었습니다.
FPT(Fantasy Programming Therapy)라는 것인데,
쉽게 말하면 동화를 이용한 상상 치료입니다.

제가 쓴 동화를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으며 아팠던 마음들이 조금 덜 아프게 되고 상상의 눈을 뜰 수 있게 된다면 파란 하늘의 뭉게구름만한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받은 것처럼 기쁠 것입니다.

 

 


■ 추천사

 

동화책의 제목부터 저에게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머릿속에 무지개를 떠올리면, 구약성서에서 노아의 방주 이야기 마지막에 지구촌 물청소를 깨끗이 끝낸 하나님께서 눈부신 햇살 사이에 일곱 빛깔 무지개를 걸쳐 놓으시고 무한한 사랑을 내리시는 모습을 한없이 상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찍이 방정환 선생님이 가지셨던 어린이 사랑, 나라 사랑의 마음을 가슴속에 품고서 많은 동화들과 만나며 긴 세월을 동화 구연가라는 이름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동화 구연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 <눈물로 뭉친 참깨>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것이 이미란 선생님의 일곱 번째 동화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동화 교육과 동화 구연에 활용해 왔습니다. 가꾸지 않아도 멋지게 자라난 뒷동산의 소나무처럼, 이미란 선생님의 동화는 이미 우리들의 마음속에 그렇게 함께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제 새 동화책을 받아 들고 나서 그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제 마음은 마냥 기쁘고 정겹습니다.
이 일곱 편의 동화를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먼저 읽기를 바라는 마음을 굴뚝같습니다. 동화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지치고 아픈 세상살이 때문에 서늘한 바람이 남모르게 가슴에 스미고 있다면, 산골 물 같이 청량한 동화 한 편을 읽으면서 그 마음이 깨끗이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 일곱 편의 동화를 읽는 동안 어린 시절부터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던 마음의 앙금이 스르르 풀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비바람을 헤치고 나온 무지개 같은 이 일곱 편의 동화는 모두 어린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동화 구연가로서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입니다. 동화 속 주인공들처럼 이 동화를 읽고 행복한 마술에 걸려서, 무지개를 보면 가슴이 뛰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동화를 써주신 이미란 선생님께 깊은 감사와 격려를 드립니다.
_ 이경자, 사단법인 색동어머니회 13대 회장

목차


■ 목차

 

 

우리가 잠잘 때 _ 11
미래네 외갓집 _ 27
제 이름은 김비사입니다 _ 43
크리스마스 선물 _ 57
까만 꽃씨 _ 77
아기 꿀벌과 쉬파리 _ 91
눈물로 뭉친 참깨 _ 107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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