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삶의 중심은 성경이다. 그러나 많은 교인이 성경을 가까이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성경은 어렵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지명, 이름, 언어, 문화, 풍습이나 왕, 선지자, 제사장 등 각종 직분이 너무 복잡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36년간 목회를 하면서 성경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성도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성경 속에 담긴 가슴 설레는 이야기들을 사랑하는 자녀나 성도들에게 재미있게 들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소망으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 출판사 서평
성경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무작정 성경을 읽다 보니 창세기를 넘기기 힘들다. 신명기와 사사기를 거쳐 열왕기에 이르면 수많은 왕들의 계보에 또 한 번 성경통독의 벽을 실감하게 된다. 왜 이처럼 성경을 읽는 것이 어려울까.
그것은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기 때문이다. 즉, 성경을 공부할 때 먼저 성경의 구조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구조를 놓치면 핵심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숲(구조)을 보고 그다음에 나무(내용, 사건 등)를 보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성경에 대해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을 얻는다면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성경은 언제, 어떻게 우리에게 전해지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먼저 나비 모양으로 성경 전체의 내용을 정리하고, 구약과 신약의 구조를 고찰하였다. 또한 성경의 시대 흐름 구조를 밝혔다.
2장은 성경에 등장하는 절기와 직분 등을 소개한다. 인간은 죄 용서를 받기 위해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이 장에서 믿음의 조상들이 제사와 절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했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성막과 같이 다소 어렵고 딱딱하게만 여겨졌던 내용들도 그림을 통해 정리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3장은 구약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스라엘 왕들의 계보를 체계적으로 알 수 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과 같은 창세기의 인물과 모세와 다윗, 솔로몬 같은 하나님이 선택한 왕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믿음의 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4장은 약 400년간 하나님께서 침묵하며 더 이상 선지자를 보내지 않던 ‘어두움의 시기’, 즉 ‘암흑기’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장에서는 이 시기를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은총의 시간, 은총의 기다림’이라고 표현한다. 여기에서는 당시 왕조와 가문, 그리고 유다 백성을 둘러싼 종교․정치적 당파와 그 특징들에 대해 알 수 있다.
5장은 창세기 조감도, 사사기 핵심 사이클, 사무엘상하 조감도, 열왕기상하 조감도를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 특별히 열왕기상하는 선지자와 왕을 중심으로 볼 수 있도록 따로 구성했다.
6장은 성경에 등장하는 화폐의 종류와 무게․부피․길이, 그리고 시간 등 생소한 단위에 대해 알기 쉽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았다. 이를 통하여 당시의 시대 상황과 문화를 더욱 정확하게 엿보고, 말씀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달을 수 있게 될 것이다.
7장은 도피성, 12지파 가나안 땅 분배, 남북 왕조의 멸망, 포로귀환 등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성경에 등장하는 지명을 통해 시대 상황을 정리했다. 성경에는 수많은 지명이 자주 등장하지만, 지도가 없으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따라서 이번 장에서는 지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당시 시대 상황을 정리했다. 초기 문명 시대에 강들을 중심으로 문명이 형성되던 것처럼 성경에서 강, 산, 바다 등의 지형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부족과 이방 나라들의 위치를 파악해본다면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처한 환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지은이 : 이종호
이종호 목사는 충북 옥천 출생으로 서울 숭례초등학교와 문산 북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교(연합)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연구원(백석)에서 목회학석사(M.div)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 대학원 목회지도자과정 졸업 후 미국 Midwest University에서 목회학 박사(D. min)학위를 받았다.
1980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노회(현 서울중앙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36년간 목회 사역 중이며 현재 평화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축복의 통로를 뚫어라』, 『일어나 함께 가자』,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으며, 세미나 교재로 『목회자 세미나』, 그리고 성경공부 교재로 『알파벳을 이용한 예수님의 생애』, 『길이 열리는 재미있는 성경공부』, 「PPT로 보는 성경개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