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참 쉽다 아이와 해외여행
아이와 해외여행, 말이 쉽지, 할 수 있을까?
ISBN 978-89-6030-475-8
저자 김장희
발행일 2017-01-11
분량 382
판형 150×210
개정판정보 2017년 1월 11일 초판 1쇄 발행
정가 16,000원↓
판매가 14,400
(10% off)
적립금 800원(5%)
  소득공제
도서소개

090a076049585887


아이와 해외여행, 말이 쉽지, 할 수 있을까?


걸음마만 떼면, 이유식만 떼면, 기저귀만 떼면……. 그렇게 백만 가지 핑계를 대며 미루다보니 남은 것은 육아에 지친 몸과 마음뿐. 지금 떠나나 나중에 떠나나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거라 생각하니 떠나기가 쉬웠다. 그래서 당장 떠났다. 생후 15개월 된 아이와 함께.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3년 동안 12개국을 밟기에 이르렀고, 울며 떼쓰던 아이는 어느덧 든든한 여행 파트너로 자라 있었다.


이 책은 아이와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엄마 아빠를 위한 안내서다. 마음먹고 여행 책을 고르려고 하면 원하는 내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동 중에 잠들고, 자야 할 시간에는 눈이 말똥말똥해지고, 걷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등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아이 컨디션까지 고려해서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 책은 없으니 말이다. 아이 음식으로 무엇을 가져가야 할지, 유명하다는 곳이지만 아이가 좋아할지 어떨지, 비가 오면 현지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등 이 책에는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아이와 해외여행 하는 노하우가 가득하다. 가고 싶었지만 아이가 어려 포기했던 여행, 마음속에 품고만 있었던 여행지, 이제 망설이지 말고 떠나자. 이 책이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책 속으로

 

어느 정도 육아에 적응이 되었다고 느낄 무렵,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아이에게서 얻는 행복도 중요하지만 내 스스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느끼는 행복도 필요했다. 정답은 결국 ‘여행’이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자기야, 물티슈랑 봉지 줘!”
다급해진 나는 남편에게 소리쳤다. 또다시 아이의 입에서 액체가 쏟아질까 두려웠다. 다행히 차 타기 전 저녁은 안 먹고 포도 주스만 먹었기 때문에 액체만 나올 뿐이었고, 더욱더 다행인 건 택시 안의 시트가 모두 비닐로 싸여 있어 내릴 때 물티슈로 잘 닦기만 하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운전기사에게 너무 미안해서 요금에 팁을 더해 600바트를 지불했고, 미안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방콕·파타야 여행 중에서


관람차에 탑승하기 전에 유모차를 한쪽에 세워둬야 해서 아이를 일으켜 세웠는데, 세상에, 유모차가 흠뻑 젖어 있는 것이 아닌가! 이게 무슨 일이지? 물을 먹다 쏟은 건가? 혹시나 하고 아이의 엉덩이를 만져보니 기저귀가 흠뻑 젖어 있었다. …… 관람차에 타자마자 재빨리 아이의 바지와 젖은 기저귀를 벗겼다. 오줌을 얼마나 쌌는지 기저귀가 퉁퉁 불어 있었다. 점심 때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면서 그렇게 물을 마시더니, 결국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제때 기저귀를 갈아주지 못한 내 실수였다. 관람차가 높은 곳으로 올라왔을 즈음, 기저귀를 갈면서 오사카 시내를 내려다보는 내 모습에 웃음만 나왔다.


-오사카·교토 여행 중에서


오늘의 메뉴는 3분 카레와 김치! 비록 소소한 밥상이었지만 타지에서 먹으니 그저 꿀맛이었다. 낮에 음식이 좀 짰는지 잘 못 먹었던 아이는 게 눈 감추듯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웠다. 심지어 밥그릇에 남아 있는 밥풀 하나까지 숟가락으로 야무지게 긁어 먹고는 맛있다며 씩 웃는다. 그러고는 오전에 스플리트 구시가지 재래시장에서 샀던 자두를 또 입에 넣는다. 처음에는 자두인지도 모르고 샀는데, 과육이 실하고 정말 맛있었다. 그 뒤로 우리는 시장만 보이면 자두를 담느라 정신이 없었다.


-크로아티아 여행 중에서-




✚ 출판사 리뷰

 

생후 15개월에 떠난 해외여행, 3년 동안 12개 나라를 다니다
늦게 한 결혼이라 아이는 선물 같았다. 아이의 살 냄새를 맡으며 한 몸처럼 지내는 것이 행복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전혀 행복하지가 않았다. 아이는 예뻤지만 맘은 헛헛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싶어서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정답은 ‘여행’이었다.
아이가 백일이 되기 전부터 거제도, 통영, 여수, 변산, 제주도 등 국내 곳곳을 다니다가 생후 15개월이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해외로 떠났다. ‘너무 빠르지 않나?’ 생각했는데, 웬걸? 걱정했던 것만큼 엄청나게 힘들진 않았다. 좀 더 크면 떠날까? 고민했던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즐거웠다. 소아 요금으로 항공권을 구입해야 하는 두 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급함에 더 일찍 떠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울 정도였다. 생후 15개월부터 시작된 여행은 50개월을 넘긴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그간 여행한 나라만 12개국에 이르렀다.


나중에 기억도 못할 텐데, 뭐 하러 해외여행을 가냐고?
“아이가 나중에 기억이나 하겠어?” “커서 기억도 못할 텐데 뭐 하려 돈 들여서 그렇게 멀리 가?”
아이와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던지는 말이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물어보면 아이는 공원에서 강아지가 용변을 본 것과 관광객들이 자기에게 캐러멜을 준 것을 말하니, 내심 두브로브니크의 성벽 투어나 플리트비체에서의 트래킹이라는 대답을 원하는 입장에선 당황스럽다. 중요한 건 아이가 그 여행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돈 들여서 힘들게 데리고 갔는데 기억도 못 하면 아깝지 않나?’ 하는 생각 자체가 모순이다. 여행을 통해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됐고, 세상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어느덧 아이는 여행지에서 의견을 나눌 줄 아는 어엿한 여행 파트너로 성장하여 계속해서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만든다.


욕심을 버리고 일상 같은 여행을 하라
아이를 데리고 여행하는 엄마 아빠가 명심해야 할 것은 단 하나! 욕심을 버릴 것. 돈 들여 멀리까지 왔으니 유명 관광지를 다 돌아봐야 한다거나 특별한 체험을 하길 바라는 건 엄마 아빠의 욕심일 뿐이다. 여행지에서도 더울 때는 하루 종일 물놀이만 하고, 비가 오면 쇼핑몰이나 키즈클럽에서 시간을 보내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누렸지만 행복했다. 여행을 통해 특별한 것을 얻으려는 욕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시로 변하는 아이의 컨디션을 이해하고 아이를 배려하려 노력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 여행은 성공적이다.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여행법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여행 책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여행 책에 기록된 현지의 분위기나 다양한 정보는 낯선 곳으로 떠나야 하는 여행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이동 중에 잠들고, 자야 할 시간에는 눈이 말똥말똥해지고, 걷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등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아이 컨디션까지 고려해서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 책은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엄마 아빠를 위한 여행 책이 따로 필요하다. 아이 음식으로 무엇을 가져가야 할지, 유명하다는 곳이지만 아이가 좋아할지 어떨지, 비가 오면 현지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등 이 책에는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아이와의 여행법 노하우가 가득하다.




✚ 지은이 소개


》김장희
다음 여행 계획이 없으면 불안한 여행 중독자.
플로리스트와 슈가크래프터로 일하며 틈틈이 여행을 즐겼다. 아이를 낳은 후에는 아이와 함께하는 세계 일주를 꿈꾸며 매번 새로운 여행에 도전하는 중이다.
블로그 ‘보네르의 달콤한 여행’에 그동안 아이와 함께했던 12개국의 여행에서 얻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팁, 소중한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익스피디아, 인터파크투어, 스카이스캐너, 호텔스닷컴 등의 여행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jangyah










✚ 하단의 배너를 클릭하면 해당 도서를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리디북스yes24인터파크알라딘
북큐브메키아

y2books

반디앤루니스

 



목차

프롤로그_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여행을 꿈꾸다



1장 아이와 떠나기 전 알아야 할 모든 것
1. 아이와 해외여행, 언제 떠날까?
2. 아이와 해외여행, 어디로 떠날까?
3. 아이와 해외여행, 어디서 머물까?
4. 패키지여행이냐, 자유여행이냐?
5. 아이의 여권 준비하기
6. 항공권 저렴하게 예약하기
7. 여행 가방 가볍게 싸기
8. 아이가 있는 여행객을 위한 공항 & 기내 서비스
9. 해외에서 데이터 사용하기
10. 여행 정보는 어디서 얻지?


2장 드디어 떠난다, 아이와 함께! 방콕·파타야
방콕·파타야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방콕·파타야 4박 6일 추천 코스
1day_걸어서 방콕까지? 바닥 취침도 OK
2day_물놀이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파타야
3day_전세 낸 듯 즐긴 호텔 수영장
4day_욕심 없이 여유롭게 즐긴 방콕
5day_잊지 못할 귀국길, 우리 다시 떠날 수 있을까?


3장 갑자기 떠나도 만만한 여행, 오사카·교토
오사카·교토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오사카·교토 3박 4일 추천 코스
1day_아이와 단둘이 비행기를 타다
2day_느리게 걷는 교토
3day_오사카 주유 패스로 즐긴 무료 관광


4장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싱가포르
싱가포르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싱가포르 4박 5일 추천 코스
1day_최종 목적지는 아니지만, 반갑다, 싱가포르!
2day_더워도 너무 덥다
3day_짧게 머물러 아쉬웠던 센토사 섬
4day_엄마와 다시 찾은 싱가포르


5장 언제나 꿈꾸었던 천국의 섬 몰디브
몰디브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몰디브 4박 6일 추천 코스
1day_꿈은 아니지? 드디어 몰디브!
2day_비 오는 몰디브, 이럴 수는 없어!
3day_몰디브에서만큼은 신혼부부
4day_가오리와 아기상어를 만나다
5day_아름다운 몰디브, 안녕!


6장 낭만적인 휴양 도시 다낭
다낭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다낭 3박 5일 추천 코스
1day_며느리 해방! 추석 연휴에 떠나다
2day_하루 종일 수영장, 또 수영장
3day_아이와 나의 동상이몽, 호이안
4day_휴양의 조건, 키즈클럽과 수영장


7장 도심 관광 후 휴양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 5박 7일 추천 코스
1day_남편의 생일 선물을 빙자한 여행
2day_비가 올 땐 역시 쇼핑몰
3day_코타키나발루, 맑음
4day_수영장 슬라이드 100번 타기
5day_아름다운 일몰에 물들다


8장 역사와 자연, 도시가 공존하는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크로아티아 9박 11일 추천 코스
1day_유럽이라고 못 갈 이유는 없다, 출발!
2day_욕심은 금물, 마음 내려놓기
3day_선물 같았던 두브로브니크
4day_로마 황제가 사랑한 도시 스플리트
5day_매일 짐 싸서 이동하기, 별거 아냐
6day_일몰이 아름다운 도시 자다르
7·8day_요정과 신들이 사는 정원을 거닐다
9day_다시 자그레브, 다시 집으로!


9장 여유로움이 넘치는 섬 오키나와
오키나와 여행 정보 한눈에 보기
오키나와 3박 4일 추천 코스
1day_10개월 전부터 준비한 여행
2day_호텔 수영장이 제일 좋아!
3day_속았어, 드라마에 속았어!
4day_숲 속 카페, 야치문 킷사 시사엔


에필로그_“엄마, 우리 다음에 가는 데는 어디예요?”

저자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최근 본 상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