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솜씨가 좋다고 하면 흔히 굽고 튀기는 등의 복잡한 조리 과정을 생각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식재료를 올바르게 손질하는 것이다.
양상추 샐러드는 손으로 대충 찢어 만들기만 되는 아주 간단한 요리지만, 물기를 잘못 빼면 드레싱을 뿌려도 싱겁고 맛이 없어진다. 간단한 요리일수록 그만큼 밑 손질이 중요하며, 요리의 맛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드는 수고와 시간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이 책은 각 식재료의 특성을 살려 더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올바르게 손질하는 노하우를 담았다. 채소, 육류, 해산물 등 각 식재료의 손질법을 과정컷을 통해 알기 쉽게 소개하였다. 그리고 음식을 조리할 때 필요한 기본 상식을 한 번 더 짚어주고, 조림, 무침, 볶음, 구이, 튀김, 찜 요리까지 각종 조리법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조미료의 역할과 종류를 소개하고, 알아두면 좋은 각종 식재료의 정확한 기준량과 폐기율 표를 정리하여 조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지은이
마츠모토 나카코(松本仲子)
1936년 경성(현 서울) 출생, 후쿠오카 여자대학 가정학부를 졸업하고, 여자영양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세이토쿠대학(聖徳大学) 대학원 겸임 강사, 여자영양대학 명예교수, 의학 박사이며, <조리법의 간략화가 음식 맛에 끼치는 영향> 등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저서로는 《가정요리의 저력》(朝日新聞出版), 《조리와 식품의 관능 평가》(建帛社), 《절대 실패하지 않는 요리 요령 - 맛의 과학》(幻冬舎) 등이 있으며,《하루에 섭취해야 할 식품과 양 알기 - 기본 메뉴 연습장》(朝日新聞出版)을 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