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생활공간 속 유해물질, 화학 성분 때문에 호흡기질환이나 피부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풍/환기가 잘 되지 않는 아파트 실내에서는 옷, 이불, 소파, 벽지 등이 각종 세균의 온상이 되어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하기 십상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화학 세제로 청소한다고 해도 세제 안의 독성 물질과 화학 성분 때문에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러한 피부질환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화학 세제를 대체할 천연 세제로 ‘식초’가 급부상했다. 식초는 박테리아나 곰팡이, 세균 등을 죽이는 살균 효과가 있어 최근 무공해 친환경 물질로 부쩍 각광받고 있으며 ‘살림 좀 한다’는 주부들의 입소문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활용법들이 전파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식초의 다양한 효능을 이용해서 생활 공간을 365일 깔끔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친환경 살림 비법을 만나본다. 지금 바로 부엌 찬장에서 식초를 꺼내어 세상에서 가장 쉽고 효과적인 친환경 살림을 시작해 보자!
✚ 출판사 리뷰
쉬우니까 부담 없다! 천연 물질이니까 안전하다!
세제보다 놀라운 살균/소독 효과!
식초는 잡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요리뿐 아니라 주방용품을 소독하고 가전제품을 세척하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강력한 세정력에 비해 자극이 없어 민감한 아기용품을 소독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식초의 효능을 꼼꼼히 알아두고 부엌과 욕실 등 생활공간에 활용해 보자. 사용할 수 없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간편한 활용법에 놀라고, 경이로운 효과에 한 번 더 놀랄 것이다.
건강한 밥상을 위한 요리 친구 식초
요리할 때 식초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재료이다. 야채를 씻을 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면 깨끗이 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야채의 떫은 맛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 식초는 고기를 연하게 만들기 때문에 질긴 고기를 요리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 달걀을 삶을 때 달걀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백식초 1~2큰술을 넣는다.
• 시든 야채를 식초 1~2큰술 탄 물에 헹구면 다시 신선해진다.
• 식초와 소금을 섞은 물에 야채를 담갔다 꺼내면 야채에 남아 있는 기생충을 없앨 수 있다.
• 생선이나 해산물찜에 백식초 1큰술을 넣으면 냄새를 없애고 부패 속도까지 늦출 수 있다.
• 요리의 간을 맞추기 어려울 때 식초를 조금 넣으면 단맛과 짠맛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천연 세제 식초로 에코 키친 만들기
음식을 만들고 그릇을 청소하는 부엌은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화학 세제로 식기를 닦고 과일을 씻는다. 또 욕실을 청소할 때에도 유해 성분이 다량 함유된 합성 세제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화학 세제에는 환경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 몸에 그대로 쌓이게 된다. 이제부터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식초를 이용하여 주방과 욕실을 소독해 보자. 환경호르몬이나 유해 물질 걱정 없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
• 변기에 식초 원액 1컵을 넣은 뒤 솔질하고 물을 내리면 세균뿐 아니라 악취도 제거할 수 있다.
식초로 세탁 효과 두 배 높이기
집 안을 청소하거나 빨래를 할 때 친환경 물질인 식초를 이용하면 집 안의 세균을 없앨 수 있으며, 빨래를 더욱 청결하고 하얗게 세탁할 수 있다. 세탁기를 가동시킬 때에도 표백제나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저렴하게 세탁할 수 있다.
• 옷의 주름을 펼 때 식초물을 뿌린 후 다리면 주름이 잘 펴진다.
• 세탁할 때 식초 1/2컵을 넣으면 옷에 보풀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모든 세탁물을 마지막으로 헹굴 때 식초 1/4컵을 넣으면 멸균 효과가 있다.
• 창문에 페인트나 스티커가 묻어 있을 때에는 깨끗한 붓에 식초를 묻혀서 닦는다.
• 각종 수용성 얼룩과 채소 얼룩, 핏자국이나 녹물도 식초를 탄 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식초가 유용한 기능을 한다. 머리를 감을 때 린스 대신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리면 머릿결이 윤이 나며, 목욕할 때 식초 반 컵을 욕조에 넣으면 피로 회복을 돕고 피부도 매끈매끈해진다.
✚ 본문 중에서
• 전자레인지 안을 닦을 때
전자레인지 용기에 식초와 물을 각각 1/2컵씩 넣은 후 이것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팔팔 끓을 때까지 전자레인지를 가동시킵니다. 그러면 전자레인지가 작동하면서 내부에 증기가 발생하는데 이 증기 때문에 고착된 음식물 찌꺼기가 떨어집니다. 이 상태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깨끗하게 닦으세요. 이 방법을 사용하면 전자레인지 안의 음식물 냄새까지 확실하게 없앨 수 있습니다. (66쪽)
• 여러 가지 소스들이 조금씩 남았을 때
토마토케첩, 겨자, 간장을 비롯해서 조금씩 남은 소스에 약간의 식초와 양파, 마늘 그리고 좋아하는 허브를 넣고 잘 섞으면 훌륭한 매리네이드가 완성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거의 다 쓰고 얼마 안 남은 소스들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랍니다. (40쪽)
• 가습기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
가습기는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물곰팡이와 세균이 득실거립니다. 가습기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은 후 물을 다시 채울 때 식초 1/2컵을 함께 넣으면 곰팡이와 세균을 한번에 박멸할 수 있습니다. (104쪽)
✚ 추천사
“지금까지 세탁할 때 표백제를 사용하면서 환경이나 신체에 악영향은 없을까 걱정하고 있었지만 식초라니 안심! 돈과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어서 자꾸 손이 가네요.”
•자취생, 김지혜 (27세)
“지금까지 식초는 요리에 넣을 때만 사용했는데 요즘은 식재료 손질할 때와 주방/욕실 청소를 할 때 식초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덕분에 식초가 점점 줄어들고 있네요. 살림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권쯤 가지고 있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결혼 7년차 주부, 이미숙 (37세)
“합성 세제가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니까 세제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이 책을 손에 넣고 난 뒤로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가스렌지 기름때 청소나 환기팬의 청소 등 끈적끈적한 기름때로 신경이 쓰이던 곳에 유용하게 식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제 대신 사용해도 손이 거칠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환경에도 무해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따라해 보고 싶어질 다채로운 식초 활용법이 가득하네요.”
•새내기 주부, 이성민 (32세)
“청소, 세탁, 요리뿐 아니라 가드닝이나 피부미용에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는······. 식초로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네요. 지금까지 욕실이나 주방에 맞는 여러 가지 합성세제를 구입해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식초 하나만으로 대부분의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두 시험해 보고 싶어지는 내용이네요. 각 가정에 한 권씩 구비해 두세요!”
•결혼 13년차 주부, 홍현아 (45세)
✚ 저자 소개
저자_빅키 랜스키 Vicki Lansky
미국 루이스빌에서 태어나 성장한 빅키 랜스키는 젊은 부부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사 및 육아 분야 전문 작가이다. 1974년부터 출간된 그녀의 육아책 시리즈는 <뉴욕 타임스>로부터 ‘the most original’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지금까지 천만 부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해 당대 최고의 스테디셀링 육아서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그녀는 Arm&Hammer, Dole, P&G 등 다양한 생활용품 회사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Baking Soda>, <Vinegar> 등의 살림책 시리즈를 출간하는 등 다방면에 걸친 살림/생활 지식 전문가로 떠올랐다. 그녀는 실제적인 육아 정보뿐만 아니라 집 안 꾸미기, 가구 배치 등과 같이 살림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 신문과 잡지 컬럼을 통해 전세계 독자들과 나누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베이킹 소다 살림백과>,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101가지 방법>, <아이에게 특별한 아빠가 되는 101가지 방법>, <둘째 아이를 맞이하는 엄마의 지혜>, <코코, 네 잘못이 아니야> 등 다수가 있다.
편역_생활의 지혜 연구회
나만의 살림 공간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생활의 지혜 연구회는 요리, 식품보관, 주방 청소, 세탁 등 나만의 독특한 살림 노하우를 익히고 연구하는 모임이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식초 살림백과>, <세상에서 제일 쉬운 베이킹 소다 살림백과>를 편역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생활의 지혜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