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디자이너를 지망하는 많은 이들이 문서 정리의 효용성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
많은 경험자들은 문서를 팀원들이 모두 꼼꼼하게
읽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문서에 쓸 문장을 고민하는 것보다 게임
플레이를 한 번이라도 더 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경험은 역시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이지만 경험이 없는 이들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해서 그것을 곧바로 구현할 수
있을까?
게임은 꽤 복잡한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인 모습을 정리하는 것은 나름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문서를 정리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게임의 형태를 완성시켜볼 수 있는 좋은 연습 과정이 될 수 있다.
■
서평
책에 대해선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겠다.
게임 업계 도전자를 위한 완벽한 실무
안내서.
업계에서
신입을 받다 보면 그저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과,
게임 제작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 하는 개념을
가진 사람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어찌 보면 그것이 게임 업계에 들어오는
신입에게 가장 요구되는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백 명 있다면,
그중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열
명도 되지 않는다.
어느 업계나 마찬가지로,
지원자는 많으나 뽑을 사람은 없다는 말이 도는
것이 바로 게임 업계.
이 책의 내용을 숙지하고 실천까지 할 수
있다면,
최소한 그 백 명 중 열 명 안에 들게 될
것이다.
게임
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싶은 사람,
게임을 실제로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
어떤 일들을 통해 실제로 게임이 만들어지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
김희정/
21년차 게임 디자이너/
시나리오 라이터
이
책(제목)은 게임 디자이너(기획자)들에게는 필독서라 해도 될 책이다.
경험이 없는 게임 디자이너 지망생들은 물론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게임 디자이너라고 해도 볼만한 가치가 있다.
어려운 문장도 아니고 술술 익히게 쓰여 있는
책이어서 소설책을 읽는 것 같은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러면서도 실제 게임을 개발해 본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쏙쏙 집어 설명하고 있다.
게임 개발의 전체적인 흐름과 얼개 그리고 게임
디자이너가 접해야 할 모든 단계에 대한 설명은 초심자만이 아니라 경험자도 다시 한번 짚어볼 만하다.
이 책의 진정한 활용은 기획 지망생 때 한 번
주욱 읽어보고 책꽂이에 꽂아 뒀다가 실제로 개발할 때 가끔씩 꺼내어 보면서 자기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가?
그리고 그 단계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혹시 대충 넘긴 단계는
없었는가?
하는 것을 체크할 때 좋을
것이다.
아마도 선배들이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의
시간들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책이 아닐까?
-
박형구/
20년차 게임 디자이너/
전 게임매거진 편집팀장
■
저자
-
주진영(bidoky7274@gmail.com)
99년부터 게임 개발을 시작한 게임 디자이너.
운이
좋아서 게임 개발이 호황일 때 팀에 들어갔고,
운이 좋아서 대규모 프로젝트 팀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리니지2(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 소울(엔씨소프트),
테라(블루홀 스튜디오)
등의 게임 개발에
참여했으며,
다양한 게임에 대한 개발을 시도하는 시기에
개발자였기에 퍼즐게임과 소셜게임,
RPG 게임을 만들 수
있었고,
게임 플레이에 대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던
시기였기에 테이블탑 보드게임과 웹게임,
온라인 게임,
모바일 게임 등을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운이 좋게도 개발에 참여했던
많은 게임들이 상용화되었다.
게임
개발 환경이 발전하면서 게임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 기반도 마련되었고,
멋진 그래픽도 표현할 수 있으니 이젠 게임
디자인이 발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했던 이들이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