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것이 좋은 습관이고 나쁜 습관인지, 지금 하는 행동을 그대로 둬도 될지 아니면 고쳐줘야 할지, 혼란스럽다. 아이에게 화를 내지 말라는 것이 육아의 상식으로 통용되는 요즘, 아이가 떼를 쓰고 울 때 가만히 둬야 할지, 화를 내서라도 고쳐줘야 할지부터가 고민이다. 육아에 정답은 없다지만 아이가 처음이듯 부모도 처음이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 육아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다년간 육아 전문 코치로 아이는 물론, 부부 상담까지 하고 있는 저자가 초보 부모에게 제안하는 ‘나쁜 습관 고치기 가이드북’이다. 그는 뷔페에서 음식을 남긴다거나 같은 반 친구의 이름을 외우지 못하는 등 일상적인 상황에서 부모가 해야 할 행동이나 말을 제안하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여 육아 고민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출판사 리뷰
엘리트 국어 교사에서 대형 입시학원의 스타강사로, 또 육아 전문 코치로,
세 아이를 일본 TOP 대학에 보낸 워킹맘의 육아고민상담소 개원!
우리 아이는 어떤가요?
“우리 아이는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은 양치를 안 해요.” “공룡을 너무 좋아해서 온종일 공룡 책만 봐요. 다른 책도 좀 봐야 할 텐데….” “오늘도 준비물을 두고 가서 제가 가져다 줬어요.” 부모라면 한번쯤 경험해봤을 일들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안타까운 마음에 무작정 나서서 해결해주거나 간섭한다면 독립심이 떨어질 것이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답답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떨어질까 걱정된다.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고민하는 초보 부모라면 걱정은 더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을 위해,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것만큼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나쁜 습관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어떤 방식으로 고쳐주는 것이 아이와 부모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부모의 습관교육이 ‘내신 성적이 좋은 아이’,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잘 일어나는 아이’, ‘친구들과 사이가 좋은 아이’를 키운다
저자는 엘리트 국어 교사에서 대형 입시학원의 스타 강사로, 또 육아 전문 코치로 많은 아이와 부모를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세 아이를 도쿄대를 비롯한 일본의 명문 국립대에 진학시키며 성공적인 워킹맘의 삶을 살았다. 그는 일련의 경험을 통해 습관교육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이를 수차례 강조한다. ‘어떤 아이로 키우겠다’라는 부모의 목표의식이 매일 습관교육을 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친구들과 사이가 좋으며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일어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육아 스트레스를 확 줄이는 생활 속 꿀팁 대공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방해하는 나쁜 습관, 소극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나쁜 습관, 외톨이로 만드는 나쁜 습관, 책임감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나쁜 습관, 의존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나쁜 습관을 알려준다. 단순히 아이의 심리나 태도를 언급하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고쳐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동시에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특히 “혼내려고 하면 입을 꾹 다문다”, “‘고마워’, ‘미안해’란 말을 하지 않는다”,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이 많다” 등 현실 육아 고민을 다루면서 바로 활용해볼 수 있는 ‘좋은 습관 가이드’를 제시하여 매일 반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책이 육아 고민으로 쓰린 부모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다독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문 중에서
칭찬을 받았을 때는 기꺼이 고맙다고 인사를 표하며 받아들이도록 아이 습관을 바꾸어 주세요. 처음에는 칭찬받는 상황이 민망하고 어색하게 느껴지겠지만 익숙해지면 인정하는 편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p.49)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물질로 보상을 해서는 안 됩니다. 물질적인 보상은 아이에게 무언가와 맞바꾸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는 나쁜 습관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것 대신에 아이 스스로 한 일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p.63)
고집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고집이 세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은 자아가 확립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고집이 있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주장의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누구에게나 ‘양보 못 하는’ 것이 한두 개씩은 있습니다. (p.88)
화내지 않고 혼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화의 감정이 섞이더라도 아이의 잘못을 꾸짖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가장 피해야 할 훈육 태도는 화도 안 내고 혼도 안 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부모들 탓에 하면 안 되는 일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커 버린 아이들이 많습니다. 화를 내도 괜찮으니 제대로 혼을 내세요. 그것이 부모의 책무입니다. (p.102~103)
사고 싶은 물건이 있더라도 용돈이 부족하면 다음 용돈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집안일을 돕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부족한 용돈을 보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가 용돈을 직접 관리하며 금전 감각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용돈이 부족하더라도 더 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p.134)
✚지은이 소개
지은이 다지마 에이코(田嶋英子)
육아 전문 코치이자 NLP(실용심리학) 마스터 프랙티셔너. 1961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태어나 히로시마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히로시마현의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일했다. 출산 후에는 전업주부의 길을 걷다가 대형 입시학원에서 국어강사로 근무하며 명문대학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는 등 경력을 쌓았다. 2006년 입시 위주의 교육에 염증을 느껴 입시학원을 그만둔 후 엄마들을 위한 육아 코칭을 시작했고 2010년부터 일본 전역을 순회하며 육아 강연회를 열고 있다. 현재 카운슬링 회사인 (주)미래크리에이션에서 전임 트레이너로 일하며 교육 및 가정 문제 전문가로서 아이들의 등교거부, 학업부진, 문제행동 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경력단절 주부 및 워킹맘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부부 관계 향상을 위한 상담도 하고 있다.
옮긴이 최말숙
일본 도쿄 가쿠게이대학교 국제학부 아시아연구학과를 졸업한 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과 일본계 무역 상사에서 근무하며 통·번역 및 관리 업무를 맡았다. 글밥아카데미 일본어 출판 번역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에 소속되어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며 번역서 기획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도쿄대 교양학부 생각하는 힘의 교실』, 『질 사용설명서』(출간 예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