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바이킹의 200여 가지 유물을 생생한 사진으로 감상!
약탈자, 무역업자, 농부, 모험가, 쫓겨난 자, 법을 만드는 자 등으로 불리는 ‘바이킹’은 그들에게 어떤 틀을 씌우든, 끝없이 매혹의 대상이다. 이 책은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바이킹의 약 200가지 유물을 연대순으로 제시하고 있다. 책에 담은 바이킹 시대의 생생한 유물은 비록 250년밖에 지속되지 않았지만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변화를 겪으며 8세기 중반부터 바이킹 시대의 대단원으로 일컬어지는 11세기가 지난 후까지 많은 영향을 미친 바이킹 시대의 문호인 아름다움과 폭력을 모두 들려준다.
바이킹의 유물들을 살펴보는 일은 대단히 흥미롭다. 노르웨이의 유명한 선박 무덤들, 유일하게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바이킹 투구, 그리고 영국, 아일랜드, 유럽 대륙의 수도원들에서 약탈해 온 보물과 브로치, 울 양말, 심지어 빵 덩이까지. 바이킹 시대의 물질문화 그 자체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바이킹 시대의 고급문화와 일상을 병치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는 특별한 가치가 있다.
책에 소개한 200여 가지 이상의 각 유물들은 바이킹 시대를 들여다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바이킹 유물을 통해 그들의 문명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력을 끼쳤는지에 대한 통찰은 인문학적 지혜와 예술적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물건들은 곧 바이킹의 이야기다.
■ 출판사 서평
천 년 전에 대서양을 건넌 대담하고 역동적 이였던 바이킹 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자!
바이킹하면, 거대한 몸집으로 힘을 자랑하며 바다를 휘젓고 다니며 침략과 약탈을 일삼았던 민족이 떠오르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바이킹 시대에 대해서 다시 조명해 보기를 권한다. 바이킹을 대상으로 한 영화, 책, 텔레비전 드라마 등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이미 많이 만들어졌다. 바이킹 시대는 대략 8세기 말에서 11세기 중반에 걸친 것으로 이해되고 있지만 바이킹 세계에서 어떤 단일한 시작이나 종말의 일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세계는 현대의 스칸디나비아와 유럽 북부의 넓은 영토를 아울렀고, 서쪽으로는 북대서양의 섬들(북아메리카의 동해안 일부 포함), 그리고 동쪽으로는 러시아의 변방까지 뻗었다. 많은 스칸디나비아인 들은 심지어 그 한계선도 넘어갔다.
9세기 말은 어업과 농업의 시대인 동시에 교역과 탐험의 시대였으며 원정과 식민지화의 시대이기도 했다. 바이킹은 무자비한 침입·싸움·약탈 등으로 ‘해적 민족’으로서 각지의 공포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해적 행위는 민족이동뿐 아니라 전투·정복·탐험·식민·교역 등 다양한 활동도 초래하였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바이킹 시대의 유물은 역사적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다양성과 복잡성을 제시한다.
책에는 단순히 스칸디나비아인이 만든 유물들만이 아니라 그들이 여행에서 마주친 유물들도 포함되어 있다. 책에서 담은 유물들 중 다수는 그 자체로 아름다우며, 빛나는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다. 섬세하게 장식된 보석은 바이킹 시대의 예술 사랑을 증명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과 야만성을 그 어떤 검이나 도끼 못지않게 말해준다. 이 책은 유물에 대한 상세한 묘사를 다루기보다, 바이킹의 경험에 단단히 닻을 내리고 바이킹 시대의 유물을 다양한 주제로 탐구하고 있다. 유물들은 직접 말을 하지 못하지만 각 유물들의 맥락을 통해 바이킹 시대의 창의성과 과학 기술, 예술성 등을 읽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다뤄진 유물들 중 일부는 위대한 예술 작품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많다. 심지어 그들이 약탈해 온 것들도 있다. 그렇지만 이 모두는 한데 모여 바이킹 시대를 이루는 유물들인 것이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바이킹 시대의 유물 200여 가지를 사진으로 생생하게 보면서 물건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매우 흥미롭다. 전 세계의 유명 박물관에서 컬렉션한 바이킹 시대의 유물 이야기는 바이킹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인 문명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손바닥 박물관’과 함께 바이킹 시대로의 탐험을 떠나보자!
창조적 영감이 필요한 모든 순간, 《손바닥 박물관》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
바이킹 시대의 역사를 들려주는 것은 역사책에 기록된 이야기만이 아니다. 물건들 역시 바이킹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간은 물건을 만든다. 바이킹 시대에 사용했던 각 유물의 상세한 사진들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넘치는 품격 있는 컬렉션들을 이 책 《손바닥 박물관》에서 직접 만나보자. 각 유물들은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하며, 바이킹 시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경험하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연대기에 따른 궤적을 탐사하지만 시대 자체를 구분하는 서사라기보다 바이킹 시대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이해하고 스칸디나비아인이 만든 유물들뿐만 아니라 그들과 관계한 민족들이 활동한 세계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통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특별한 경험은 우리의 창조적인 예술적 영감을 더욱 깊이 있게 해준다. 각 유물의 사진 언저리에는 손바닥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데, 손바닥 모양은 유물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이것은 유물을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