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라퐁텐 우화
상상력을 깨우는 새로운 고전 읽기
ISBN 978-89-6030-553-3
저자 다니구치 에리야
발행일 2020-07-08
분량 480쪽
판형 신국판(152mm×225mm)
정가 15,500원↓
판매가 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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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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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인문학의 정수!

220점에 달하는 구스타브 도레의 환상적인 삽화와

다니구치 에리야의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21세기형 우화 모음집


우화는 아이들이 읽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면 잠시 접어 두자. 이 책에 실린 구스타브 도레의 생생한 삽화를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라 퐁텐 우화는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것이다. 말하는 동물이 등장하기 것일 뿐, 그들을 사람으로 바꿔 보면 이 모든 이야기는 섬뜩하리만치 현실적이다.

우화는 그 어떤 문학 장르보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데다 속뜻 역시 가볍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우화가 아이들이 읽는 교훈적인 이야기정도로 폄하된 것은, 오히려 어렵지 않은 어투로 현실을 직시하는 힘세상을 사는 지혜를 이야기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만큼 우화의 장점은 읽기 어렵지 않다는 데 있다. 장문의 텍스트에 약한 현대인에게 우화는 인문학적 교양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좀 더 적극적인 책읽기를 가능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저자 다니구치 에리야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넘어 끊임없이 독자에게 생각을 하라고 참견한다. 그에 대한 답을 고민하다 보면 눈앞에 드러나지 않은, 문제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고민하는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일방통행으로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능동적으로 책을 읽게 된다. 이야기 하나의 길이가 짧다 보니 그 과정이 부담스럽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천재 화가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를 220점이나 수록해 보는 재미와 소장 욕구를 만족시킨 것 역시 이 책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수천여 년에 걸쳐 쌓아 올린 지혜의 집합체

이 책을 읽고 나면 우화는 아이들이 읽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될 것이다. 라 퐁텐은 우화를 마지막에 온 사람도 주워 갈 것이 있는 풍부한 밭이라고 말했다. 기원전 6세기 이솝이 일구기 시작한 이 밭은 이미 이솝이 살았던 시대 이전에도 구전으로 존재했다. 수천여 년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누군가 그 이야기를 기억하고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우화가 읽고 즐기는 심심풀이가 아니라 앞서 살았던 이들의 지혜를 담은 그릇이기 때문이다. 과거를 털고 현실을 직시하는 힘을 주며 미래를 고민하게 하는 살아 숨 쉬는 우화의 힘이다. 또한 기존의 우화 모음집이 교훈풍자에 초점을 맞춘 데 반해, 이 책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데 관심을 둔다. 또한 이야기 뒤의 이야기를 직접 써 보게 함으로써 보다 고차원적인 인문학적 사고를 가능하게 해 준다.

 

소장 욕구를 부르는 천재 화가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

고흐가 최고의 민중화가라고 칭송하기도 한 구스타브 도레는 정식으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는데도 10대 때부터 그 재능을 인정받은 천재 화가다. 그의 그림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특유의 독특한 화풍에 빠져 들게 될 것이다. 도레는 라 퐁텐 우화의 삽화를 그리면서 단순히 장면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명작을 재탄생시켰다. 이 책에 실린 220점의 삽화는 얼핏 보면 괴기스럽기까지 하지만 그 섬세한 터치와 표현, 환상적인 분위기는 그야말로 도레답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의 팬이라면 당연히 소장각이다.

 

상상의 자유를 만끽하는 여유로운 시간

인문학적 지식을 쌓는 데 고전 읽기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교양 지식을 쌓겠답시고 고전을 읽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이 가득한 책장을 보면 한숨부터 나오고, 여유가 생길 때 읽어야지 하는 책들은 한두 권이 아닐 것이다. 독서는 노동이 아닐진대, 책장을 펴기 전부터 지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다. 480쪽에 달하는 두께에 놀랄 필요는 없다. 짧은 호흡의 이야기라 하루 100~200쪽을 읽는 데도 전혀 부담이 없다. 

목차

한국어판을 내면서

 

PART 1 현실을 직시하는 힘-시대에 관계없이 중요시해야 할 가치에 대해

첫 번째 이야기 개미와 매미

두 번째 이야기 까마귀와 여우

세 번째 이야기 황소처럼 커지고 싶었던 개구리

네 번째 이야기 늑대와 개

다섯 번째 이야기 도시 쥐와 시골 쥐

여섯 번째 이야기 인간과 동물들

일곱 번째 이야기 불행한 남자와 죽음의 신

여덟 번째 이야기 나무꾼과 죽음의 신

아홉 번째 이야기 늑대와 두루미

열 번째 이야기 비평가들에게(막간의 잡담)

열한 번째 이야기 사자와 생쥐

열두 번째 이야기 비둘기와 개미

열세 번째 이야기 독수리가 되려고 한 까마귀

열네 번째 이야기 여자가 된 고양이

열다섯 번째 이야기 목동이 된 늑대

열여섯 번째 이야기 이솝 우화

열일곱 번째 이야기 사자와 사냥한 당나귀

열여덟 번째 이야기 여우와 포도

열아홉 번째 이야기 당나귀와 강아지

스무 번째 이야기 나무꾼과 헤르메스

스물한 번째 이야기 쇠 항아리와 흙 항아리

스물두 번째 이야기 농부와 아들들

스물세 번째 이야기 태산의 해산

스물네 번째 이야기 두 의사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황금 알을 낳는 닭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사자의 모피를 뒤집어쓴 당나귀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우화와 사람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혈통을 자랑하는 노새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주인을 잘못 만난 당나귀

서른 번째 이야기 진창에 빠진 마차

서른한 번째 이야기 운명적인 만남

서른두 번째 이야기 젊은 미망인

서른세 번째 이야기 질병에 걸린 동물 왕국

서른네 번째 이야기 아가씨와 우유 단지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닭들의 싸움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새끼족제비와 새끼토끼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죽음의 신과 남자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부자와 구두 직공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사람과 언어

마흔 번째 이야기 사람과 비밀

마흔한 번째 이야기 두 친구

마흔두 번째 이야기 사람과 사람

마흔세 번째 이야기 쥐와 코끼리

마흔네 번째 이야기 현명한 사람과 돈 많은 사람

 

 

PART 2 세상을 사는 지혜-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할 가치에 대해

 

첫 번째 이야기 두 마리의 노새

두 번째 이야기 송아지와 새끼염소, 새끼양의 회사

세 번째 이야기 제비와 참새

네 번째 이야기 늑대와 새끼양

다섯 번째 이야기 떡갈나무와 갈대

여섯 번째 이야기 쥐들의 회의

일곱 번째 이야기 들개와 집개

여덟 번째 이야기 화살 맞은 새

아홉 번째 이야기 당나귀 두 마리와 상인

열 번째 이야기 토끼와 개구리

열한 번째 이야기 도레의 상상력

열두 번째 이야기 왕을 원한 개구리

열세 번째 이야기 여우와 염소

열네 번째 이야기 술주정뱅이의 아내

열다섯 번째 이야기 통풍과 거미

열여섯 번째 이야기 늑대와 황새

열일곱 번째 이야기 닭과 진주

열여덟 번째 이야기 사자를 이긴 사람

열아홉 번째 이야기 백조와 거위

스무 번째 이야기 늙은 사자

스물한 번째 이야기 제비와 휘파람새

스물두 번째 이야기 물에 빠져 죽은 여자

스물세 번째 이야기 광에 갇힌 족제비

스물네 번째 이야기 사람을 사랑한 사자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양치기와 바다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파리와 개미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사냥터가 되어버린 농장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쥐와 족제비의 전쟁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허풍쟁이 원숭이

서른 번째 이야기 공작의 깃을 주운 까마귀

서른한 번째 이야기 사자에게 바칠 공물

서른두 번째 이야기 새끼염소의 지혜

서른세 번째 이야기 소크라테스의 집

서른네 번째 이야기 사티로스와 사람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말과 늑대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운명의 여신과 어린아이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독수리와 올빼미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성자의 유해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산포도나무와 사슴

마흔번째 이야기 사람의 집으로 이사 온 뱀

마흔한 번째 이야기 곰과 두 사람

마흔두 번째 이야기 북풍과 태양

마흔세 번째 이야기 닭과 고양이와 새끼쥐

마흔네 번째 이야기 노인과 당나귀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아름다운 수사슴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토끼와 거북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사람과 뱀

마흔여덟 번째 이야기 매와 종다리와 사냥꾼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말과 당나귀와 여행자

쉰 번째 이야기 백로와 먹이

쉰한 번째 이야기 아가씨의 신랑감

쉰두 번째 이야기 동물들의 재주

쉰세 번째 이야기 행운의 여신과 두 남자

쉰네 번째 이야기 점쟁이와 손님

쉰다섯 번째 이야기 뱀의 대가리와 꼬리

쉰여섯 번째 이야기 약속을 깬 늑대와 여우

쉰일곱 번째 이야기 이에게 물린 사람

쉰여덟 번째 이야기 돼지와 염소와 양과 짐차

쉰아홉 번째 이야기 사자 왕비의 장례식

예순 번째 이야기 점쟁이의 말을 믿은 사람

예순한 번째 이야기 신부와 관

예순두 번째 이야기 당나귀와 개

 

 

PART 3 꿈을 꾸는 힘-새로운 시대에 상응하는 가치에 대해

 

첫 번째 이야기 거울 속의 자기 얼굴

두 번째 이야기 아홉 개의 머리를 가진 용

세 번째 이야기 도둑과 당나귀

네 번째 이야기 아이와 선생님

다섯 번째 이야기 말벌과 꿀벌

여섯 번째 이야기 늑대와 여우의 싸움

일곱 번째 이야기 황소와 개구리

여덟 번째 이야기 박쥐와 족제비

아홉 번째 이야기 독수리와 쇠똥구리

열 번째 이야기 사자와 쇠파리

열한 번째 이야기 우물 속에 빠진 점쟁이

열두 번째 이야기 수탉과 여우

열두 번째 이야기 수탉과 여우

열세 번째 이야기 공작의 호소

열네 번째 이야기 밀가루 상인과 당나귀

열다섯 번째 이야기 독수리와 멧돼지와 고양이

열여섯 번째 이야기 늑대와 양

열일곱 번째 이야기 고양이와 쥐

열여덟 번째 이야기 우상을 때려 부순 남자

열아홉 번째 이야기 낙타와 사람

스무 번째 이야기 개구리와 쥐

스물한 번째 이야기 사슴과 말

스물두 번째 이야기 여우와 조각상

스물세 번째 이야기 어리석은 늑대

스물네 번째 이야기 아버지가 남긴 교훈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아폴론을 시험한 남자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전 재산을 도둑맞은 구두쇠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외양간으로 도망쳐 온 사슴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현명한 종다리

스물아홉 번째 이야기 낚시꾼과 작은 물고기

서른 번째 이야기 토끼와 귀

서른한 번째 이야기 여우와 꼬리

서른두 번째 이야기 노파와 두 아가씨

서른세 번째 이야기 토끼와 산비둘기

서른네 번째 이야기 대지의 신과 젊은 농부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원숭이와 왕관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개구리와 태양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병든 사자와 여우

서른여덟 번째 이야기 고깃덩어리를 놓친 개

서른아홉 번째 이야기 우두머리 쥐의 은둔

마흔 번째 이야기 왕을 속인 장사꾼

마흔한 번째 이야기 말썽꾸러기 세 천사

마흔두 번째 이야기 세 가지 소원

마흔세 번째 이야기 독수리와 전쟁

마흔네 번째 이야기 파리와 마차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행운의 여신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달 속의 토끼

마흔일곱 번째 이야기 심부름하는 개

마흔여덟 번째 이야기 재담꾼과 생선

마흔아홉 번째 이야기 여행을 떠난 쥐

쉰 번째 이야기 정원사와 곰

쉰한 번째 이야기 상인과 술탄

 

이 글을 마치면서

저자

저자 소개


지은이_다니구치 에리야 谷口江里也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서 상상과 표현’, ‘변화를 주제로 다채롭게 활동한다일본에서 태어나 요코하마국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건축인테리어무대미술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자적인 공간창조 개념을 표현했다주요 저서로 신곡구약성서부드러운 여신물의 언어바람의 기억』 등이 있으며구스타브 도레쟈크 카로그란빌』 등 화집이 있다.

 

그린이_구스타브 도레 Gustave Doré

세계 고전을 독특한 상상과 구도로 구상화한 근대 일러스트레이션의 아버지로 평가받는 그는 프랑스에서 태어났다어린 시절부터 석판화를 배웠으며파리에서 발간되는 한 풍자잡지에 삽화를 그리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당시 유행한 화풍을 배격한 채 정확한 소묘력과 극적인 구도로 환상과 풍자의 세계를 독특하게 구현해냈다그는 클래식한 장엄미디테일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절묘하게 녹여낸 삽화로 세계 명작의 판화본을 계획하고 제작에 들어갔다. <신곡>을 시작으로 <성서>, <돈키호테>, <실락원>, <라 퐁텐 우화등으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는 단순한 삽화의 개념을 넘어 명화에서 깊이와 울림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며고전에 상상력을 가미하여 삽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주요 작품으로 <신곡>, <돈키호테>, <실락원>, <성서>, <십자군의 역사>, <국왕목가>, <라 퐁텐 우화등이 있다.

부록/예제소스
정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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