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요리는 이제 우리 생활에 가까워져 파스타, 피자와 같은 음식은 간단한 레토르트 식품으로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누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직접 만들려고 하면 아직은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저자는 이탈리아에서 10여 년간 살면서 쌓은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든 감성적인 이탈리아 가정식 요리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저 맛있게 만들어 먹는 법이 아닌 누군가와 어떻게 먹는지, 소중한 이들과 ‘같이’ 먹으며 ‘같이’ 감동하는 요리들에 관한 책으로, 누구나 이탈리아 요리를 만들어 먹고 나눌 수 있는 레시피로 구성했다. 각 요리의 특징에 맞는 레시피 소개뿐 아니라 사진으로도 음식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이탈리아의 풍경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사진을 풍성하게 배치했다.
이 책은 이탈리아 코스 요리의 시작인 전채 요리(애피타이저)부터 첫 번째 접시에 해당하는 파스타와 리소토, 두 번째 접시에 해당하는 메인 요리, 그리고 빵과 피자, 디저트 순으로 소개하여 순서대로 먹으면 마치 코스 요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간단하게 식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애피타이저, 토마토소스 하나로 다양한 레시피를 만들 수 있는 파스타를 비롯하여 만들기 까다롭고 어려운 생파스타 만드는 과정도 자세히 다루었다. 메인 요리는 쉬운 요리부터 생선 요리, 고기 요리까지 다양하게 소개했으며, 디저트는 누구나 부담 없이 최대한 쉽고 매일 만들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했다. 이처럼 집에서도 충분히 해 먹을 수 있는 일상 요리부터 홈 파티용 요리까지 골고루 소개하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단순히 레시피를 소개하는 것만이 아닌 이탈리아에서 살면서 느꼈던 경험과 추억이 요리 하나하나에 묻어 있어, 저자가 얼마나 요리를 사랑하고 애정을 느끼는지를 알 수 있다. 단순해 보이는 요리도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추억이 깃들면 더욱 맛있고 멋들어진 요리로 탄생하는 마법과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요리에 얽힌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따라하다 보면 조금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던 이탈리아 요리가 어느새 쉽게 느껴지고 요리를 즐기게 될 것이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을 느껴 보자.
목차
PROLOGUE
일러두기
part1 ANTIPASTI 전채 요리
카포나타
아란치노
해물 브로콜리 감자 크로켓
참치 올리브 튀김
느타리버섯가스 샐러드
토마토 가스파초
붉은 순무 염장 연어
판자넬라
안초비 브루스케타 3종
옥수수 샐러드
가지 호박 피클
감자 페스토 샐러드
토마토 로스트
케이퍼소스 그릴 샐러드
근대감자줄기콩 볶음
part2 PRIMI PIATTI 첫 번째 접시, 파스타와 리소토
생파스타
라비올리
뇨키
고르곤졸라와 시금치 뇨키
아마트리치아나
참치캔 파스타
까르보나라
푸타네스카
새우 바질 페스토 파스타
Tania의 크레이프 라자냐
가지 라자냐
가지말이 파스타
토마토 라구 파스타
비건 까르보나라
여름 토마토 파스타
브로콜리니 알리오올리오
목동의 리코타 치즈 파스타
병아리콩 라구 파스타
아스파라거스 카넬로니
왕소라 가지 파스타
호박 봉골레 파스타
오븐 파스타
해물 파스타
루콜라 생참치 파스타
그릴드 채소 해물 파스타 샐러드
사프란 리소토
해물 리소토
흑미 연어 샐러드
꼬리찜 파파르델레
참치 라구
라구 비앙코 파스타
part3 SECONDI PIATTI 두 번째 접시, 메인 요리
지중해식 해물탕
치킨너깃
가지 파니니
해물 샐러드
문어 샐러드
양고기 커틀릿
굵은소금 오븐 생선구이
이탤리언 호박 미트볼
모둠 채소구이
바삭 오징어 꼬치구이
이탤리언 돼지족발
이탤리언 감자 그라탕
감바스
Arnaldo 할아버지의 렌틸콩 수프
part4 PANE E PIZZA 빵과 피자
무반죽 빵
마르게리타 피자
칼조네
포카치아
타랄리
part5 DOLCI 디저트
딸기 생크림 크레이프
Mariagrazia의 참벨로네
바나나 플럼 케이크
초콜릿 배 케이크
초콜릿 살라미
사과 케이크
사르데냐 도넛
리코타 치즈 케이크
그란비스코티
저자
김하정
선화예술중학교, 창덕여자고등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Interior design 석사 공부를 했습니다. 이탈리아인 남편과 함께 이탈리아의 페스카라에 살면서 요리에 큰 재주 없던 제가 아이 둘과 함께 이탈리안 홈 레스토랑 마스터가 되는 따뜻한 집밥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현재 이탈리안 프리미엄 식재료 피스푸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