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3년간 조선을 대표하는 9명의 왕과 그 시대적 배경, 당시 기록을 담은 다양한 작품 등을 살펴보며 조선 시대를 이끈 왕들의 리더십을 관찰하여 담아낸 것이다. 특히 조선 왕 27명 중 9명을 선택해 그들이 시대적으로 다른 환경과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바라보았다. 또 저자는 그들에게 진정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리하며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다듬었다.
이 책에서는 조선 태조, 태종, 세종, 세조, 성종, 선조, 광해군, 영조, 정조, 9명의 조선 왕의 리더십을 눈여겨보고, 이를 통해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한 리더가 지향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또 왕들의 리더십을 반면교사로 삼아 경쟁이 치열하고 변화가 빠른 현대 사회에서 혁신적 사고를 갖고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담아냈다. 이 책이 개인과 조직에 있어 ‘균형’의 힘을 길러 구성원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위기를 극복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리더, 조직 구성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출판사 서평
“리더십, 조선 왕에 묻다”
“인문학에서 배우는 자기경영 리더십”
이 책은 조선 왕 9명을 선택해 그들의 리더십을 살펴보고 그들에게서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내용을 정리해 리더십이 올바로 설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판단과 행위를 리더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힘으로, 개인과 조직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자기경영 리더십이 중요하다. 이러한 자기경영 리더십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리더나 조직 구성원들에게 조선 왕들의 리더십을 관찰해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로 구성하였다.
조직 구성원들을 믿어 주고 소통하는 리더,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이끄는 리더, 위기를 극복하고 성과를 만들어 내는 리더 등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과 방법은 다양한데, 조선 왕들의 서로 다른 환경과 시대적 상황에서 보인 리더십은현재 정치인, 기업인, 직장인 등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뿐만 아니라 당시 기록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살펴보며 진실되고 사실적인 조선을 찾으려 했고, 시대를 이끈 왕들의 리더십을 관찰했다. 특히 조선 왕조를 유지한 것은 ‘균형’이라는 힘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간 제도와 같이 균형을 위한 조선의 훌륭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넘어 왕조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즉 현대 사회에서 성공적인 조직은 팀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켜 역동적이고 협력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의 힘이 필수적이고, 리더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리더십은 영향력을 의미한다!”
“소통 위임형 리더 세종과 주도형 리더 정조에게 리더십을 배운다!”
조선의 천재 리더 세종과 정조는 학문에 매우 뛰어났고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한 애민 군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매우 다른 리더십으로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세종은 회의를 통해 신료들에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하고 이를 수렴했다. 그는 유연한 사고를 가진 군주였기에 용기 있게 직언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하고 정책을 추진할 때는 신하들에게 주도권을 주고 맡기는 소통 위임형 리더였다. 반면 정조는 개혁 군주로서 개혁을 반대하는 신하들의 강한 목소리를 제한하고 견제하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리더였다. 그는 태산 같은 반대에 부딪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악법을 고치고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주도형 리더였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조선 왕 27명 중 9명의 삶을 통해 나타난 결과에 그 사람이 추구한 가치가 어떻게 녹아 있는지 바라보고, 시대적 상황에서 그들의 리더십이 인정받을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즉 대업을 이루었으나 불행했던 태조 이성계, 악역을 두려하지 않은 강인한 책임감을 소유한 태종,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 리더 세종, 강인하고 무자비한 리더십을 지닌 세조,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논 성종, 유능과 무능의 경계선에 있는 선조, 뛰어났으나 때를 잘못 만난 광해군, 절반은 성공하고 절반은 실패를 한 영조,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한 정조의 리더십을 정리하였다.
사회 지도층이 된 사람들, 이른바 국가나 기업을 운영하는 리더들은 팔로워들의 삶과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책임보다 권한에 집착하고 공익보다 사익에 욕심내는 낮은 도덕성으로 지지와 신뢰를 잃는 경우가 많다. 현재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리더들이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이제는 팔로워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고 변화가 빠른 현대 사회에서는 혁신적 사고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결과 중심의 가치를 우선시한다. 국가 정책을 이끄는 지도자들도 이제는 기업에서 발휘되는 성공적인 리더십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런 내용들이 자기경영 리더십이 필요한 모든 정부 지도자, 정치인, 기업 경영자, 직장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대업을 이뤘으나 불행했던 왕, 태조 이성계
야망을 가진 자
킹메이커 등장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결정했다면, 절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변화, 그리고 시작
리더가 진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Chapter 2. 악역을 두려워하지 않은 강인한 책임감의 소유자, 태종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한 불운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꺼이 피를 뒤집어쓰다
안정적인 기틀을 만들 수만 있다면
바람 잘날 없던 가정사
풍요롭고 평화로운 다음 세대를 준비하다
냉혹했으나 한편으로는 마음이 약했던 왕
Chapter 3.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천재 리더, 세종
모든 걸 아버지에게 물어봤던 허수아비(?) 왕
조선 초 최대의 뇌물 스캔들, 부패를 몰아내다
인재를 발견하고 적재적소에서 빛을 발하게 배려하다
천재적인 능력으로 열어 간 태평성대
조선 최초의 국민투표, 노비의 출산휴가… 세종 대의 애민 정책
안질, 비만, 당뇨 등등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
Chapter 4. 강인하고 무자비한 리더십, 세조
‘농락당하는 왕권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피바람을 일으키다
두 차례의 단종 복위 운동, 그리고 이시애의 난
수양대군을 왕좌에 올린 참모들
수많은 이들의 피로 일군 왕권, 해피엔딩은 없었다
태종 vs. 세조, 두 리더의 공통점과 차이점
Chapter 5.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놀다, 성종
수렴청정 7년, 왕의 자질을 키우다
장인 한명회와의 대립, 마침내 드러낸 포부, “내가 왕이오!”
절대권력 앞에서 과감히 “NO!”를 외치다, 대간 제도
유교적 가치 위에 수성과 계승발전으로 번영을 이어 가다
어우동 스캔들, 여성의 재가를 금하다
사냥&여색, 리더의 스트레스 해소법
아내를 죽이고 아들은 폭군, ‘수신제가’에 실패하다
Chapter 6. 유능과 무능함의 경계선, 선조
붕당정치를 긍정적으로 활용한 탁월한 정치꾼
최고의 인재를 알아보고 발굴하는 안목을 갖추다
조선의 국운을 건 7년 전쟁, 임진왜란
절체절명의 위기 속 리더, 누구보다 먼저 조선을 포기한 군주
필요에 따라 얼굴을 바꾼다면 신뢰할 수 있을까_원칙이 없는 선조의 이중성
유능과 무능의 경계선에서
Chapter 7. 뛰어났으나 때를 잘못 만나다, 광해군
‘반찬 중 으뜸은 소금’이라고 말한 소년
왕이 버리려는 나라를 붙들고 죽을힘을 다한 왕세자
전쟁의 상흔을 어루만지고 대화합의 장을 열다
나라의 안녕을 위해 명분보다 실리를 택한 외교정책
지혜로우나 잔혹했고, 눈을 떴으나 다 볼 수 없었던
쫓겨난 광해와 청나라에 무릎 꿇은 인조, 진짜 승자는?
Chapter 8.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 영조
불안정한 정통성을 그러안고 왕좌에 오르다
안팎의 흔들리는 시선에 대처하는 자세
지독한 콤플렉스, 사도세자의 비극을 잉태하다
백성의 생활을 파고들고 싶었던 인자한 국왕
너무나 당연했던 세상 질서를 뒤집어 보다, 실학의 발전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조선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Chapter 9. 누구보다 백성을 사랑한 왕,정조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학문을 연구하고 왕권을 강화하다, 규장각
복수 대신 조선 제2의 부흥을 꿈꾸다
채제공‧홍국영‧정약용, 정조의 남자들
조선 최초 민주주의 시작, 정조가 했다
최후의 날, 만약 정조가 좀 더 오래 살았다면…
에필로그
저자
저자 김윤태
인문학 리더십 저술 강연가, 사람과 조직을 변화시키는 리더십 전문가.
역사를 바라보는 그의 통찰은 날카롭고 재미있다. 지난 책 “리더십, 난중일기에 묻다”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철학을 분석해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자기경영 리더십을 소개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책 내용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 특강이 기업 현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호평을 받았다. 그 이유는 역사를 바라보는 저자의 통찰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인사조직을 공부한 저자는 창의적 도전으로 출판사, 광고회사 등을 운영하며 청년사업가로 다양한 경험을 쌓다가, 2000년부터 기업 교육계에 진출하여 대기업 등 사회 곳곳에서 인문학 리더십을 전파하고 있다.
저자가 기업 교육에 힘쓰는 이유는, 사람이 희망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사람은 어떤 역경도 극복하고 목표를 이뤄 낸다. 교육은 사람을 성장시켜 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저자는 오늘도 사람과 조직이 변화하여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