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에게는 ‘나만의 카페’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런데 현실은? 하루가 멀다 하고 개인 카페들이 문을 닫는다. 한국의 카페 수는 국민 음식인 치킨집 수보다 2만 개 이상 많다. 직장인이 많은 광화문 같은 곳을 한번 가보자. 100미터 이내에 카페가 10곳이 넘는 지역까지 있다. 이렇게 치열한 시장에서 ‘나만의 카페’가 버틸 수 있을까?
‘나만의 카페’를 꿈꾸는 사람들이 특히나 두려워하는 것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다. 1년 동안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3,000곳 이상 증가했는데 이 중에서 1-3위를 모두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차지했다. 박리다매 전략으로 커피를 2천 원 안팎에 파는 전략이 요즘 같은 불황에 먹혔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다. 가기 쉽지 않은 곳에 있는데도, 몇 명 들어가면 자리가 없는데도, 의자도 불편한데도 사람들이 찾는 개인 카페가 있다. 고객이 이런 카페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튜브 채널 ‘물음’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개인 카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며 독특한 카페들을 인터뷰해오고 있는데, 그 작업들이 이 책에 모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예비 카페 사장님과 커피 애호가들은 ‘나만의 카페’라는 로망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에 관해 알게 될 것이다.
목차
✚ 목차
•Prologue
•스페셜티 커피가 도대체 뭔데?
•스페셜티 커피의 새로운 정의
•첫 번째 물음 _ 동네 작은 카페가 입소문을 통해 성장한 비결 _ 로우키
•두 번째 물음 _ 선택받는 카페를 만드는 브랜딩의 힘 _ 카페모호
•세 번째 물음 _ 카페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곳이어야 한다 _ 안밀
•네 번째 물음 _ 매일매일 손님을 줄 세우는 카페의 비밀 _ 이미커피
•다섯 번째 물음 _ 카페를 시작하기 전에 나 자신부터 분석하라 _ 헤베커피
•여섯 번째 물음 _ 작은 카페를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법 _ 알레그리아 커피로스터스
•일곱 번째 물음 _ 500만 원으로 시작한 카페가 창업 2년 만에 대기업에 입점 제안을 받다 _ 커피스니퍼
•여덟 번째 물음 _ 매장 수익 창출에 관심이 없는 이상한 카페 _ 프로토콜 로스터스
•아홉 번째 물음 _ 신도시의 카페가 커뮤니티를 만들어 사랑받는 법 _ 버터스카치
•마지막 물음 _ 개인 카페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비결
•Epilogue
•‘물음’과 함께한 카페들
저자
✚ 저자 소개
지은이 _ 김승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아시아나항공에서 HRD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0년 차 직장인이다. 대학생 시절, 워킹홀리데이로 떠났던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으로 스페셜티 커피를 경험하고 ‘향긋한 검은 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항공사에 입사한 이후 전 세계의 스페셜티 카페들을 찾아 미친 듯이 해외여행을 다니며 다양한 커피를 마시고 또 공부했다.
현재는 카페 대표들을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 ‘물음(mulum)’을 운영하면서 대한민국의 스페셜티 카페 신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