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새해가 다가오면 누구나 소중한 분께 드릴 선물을 생각한다. 시중에 넘쳐나는 건강식품이나 쉽게 살 수 있는 선물도 있지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한다면 그 의미가 남다르지 않을까.
특히 이 책에 소개된 천연 핸드메이드 비누나 화장품, 북 아트나 비즈 공예 등은 창업 교실이나 교회 강좌를 통해서도 많이 익숙한 아이템이다. 그런 강좌를 쫒아 다니거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이 ‘엣지 있는 선물 공예 46’이다. 생활 속에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고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이를 발전시켜 심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일례로 꽤 연세 지긋하신 한 할머님은 동네 폐유를 모아 빨래 비누를 만들어 시장에서 용돈 벌이를 한다. 한 젊은 주부는 같은 아이템이라도 좋은 향, 좋은 모양, 디자인과 포장을 접목시켜 남편과 함께 수제 손비누 공방을 열어 사업으로 발전시키기도 한다. 잘나가는 뉴스레터에도 귀퉁이를 빌어 홍보하고 비누 공법을 설명하는 가족 대상 비누교실도 연다. 이런 일들은 이 책을 통해 첫 단추를 끼워볼 수 있다.
아이템별로는 8부, 천연 핸드메이드, 북아트, 양초 공예, 리본 공예, 폴리머클레이 공예, 비즈 공예, 와이어 공예, 아트클레이 공예로 나눠져 있고, 총 46가지 아이템으로 웬만한 수제 선물 아이템은 다 수록되어 있다.
선물의 가격을 매길 수 없는 정성을 담아 하나하나 만들어보면서 선물 받을 사람을 생각하는 선물 공예의 방법론적인 부분을 망라했다. 기능적인 분류와 더불어 테마별로도 목차를 분류하여 소중한 사람에게 적시에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