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지구를 어려움에 몰아넣자 기억 속에 잊혀진 SCM이 서서히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팬데믹은 이동을 제한했고, 사람 간의 접촉을 어렵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설계해서 만들고 이동시키는 과정에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이 일상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디지털 기술이 적극 활용되어 새롭게 재편된 공급망의 최적화를 돕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SCM을 도입해야 하는 이유와 SCM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나아가 SCM의 성공 요인으로 회자되는 다양한 도구와 그 활용법, 삼성전자와 해외사례를 통한 SCM 성공 전략, 각종 프로세스에 대한 정리 등 실무에서 SCM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특히 SCM 프로젝트를 시작하거나 이미 진행 중인 사람 등 다양한 위치에서 SCM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작가의 한마디!
진짜 SCM은 어느 날 무대에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진 건가? 그리고 지금 어떤 원인으로 무대에 다시 소환되고 있는가? 아니면 항상 무대에 서 있었지만 스폿 라이트를 받다가 불빛 밖으로 잠시 밀려나 있었던 건가?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자. 불필요한 것은 제거하고 핵심에 집중하자.”
■ 추천사
전 세계 공급망의 블랙스완은 2000년대 9.11테러와 글로벌금융위기를 거쳐, 이제는 미중의 패권경쟁으로 인한 공급망의 재편과 함께 전대미문의 코로나19로 인해 예측불가능한 위기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요동치는 공급망의 불안전성으로 인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SCM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함께 발빠른 대응전략의 수립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측면에서 SCM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원론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매우 간단하면서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트렌디한 수박 겉 핥기 식의 얕은 기업 사례 대신, SCM이 왜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민정웅 교수 / 인하대학교 경영대 아태물류학부 물류학전공┃
다시 SCM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누군가 정리를 해줬으면 했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좋은 책이 나와서 반가울 따름입니다. 저자는 다른 SCM 관련 책을 집필한 분들에 비해 이력이 독특합니다. 현직 컨설턴트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책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현장의 경험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책과 비교해서 재미있고 쉽게 읽힌다는 점입니다. 대학에서 SCM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회사에서 SCM을 처음 접하는 직장인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첫 번째 SCM 입문서가 될 것 같습니다.
┃하영목 교수 /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국제물류학과┃
저자의 지난 책(현장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그랬습니다. 그는 남들이 다들 어려워하는 주제를 놓고 쉽게 풀어가는 재주가 있습니다. 그것도 재미있게 말입니다. 마치 넷플릭스 1화를 보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듯이 이번 책도 한번 읽기 시작했다가 놓을 수 없었습니다. SCM 관련한 요즘 내 고민도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비유와 콘셉트 이미지와 함께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적어도 그는 내게 마법사(수요를 받는 즉시 공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강효석 마케팅지원실장 / 교보문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상에 대한 본질과 개념의 이해가 중요합니다. 저자의 전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도 개념과 본질을 누구보다 명확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번 책에서도 누구나 알고 있지만,누구도 명확히 정리해 주지 않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책입니다. SCM 본질과 관련 살아있는 스토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정진용 /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C-lab 담당┃
‘우리 같은 초기 스타트업에게 SCM은 너무 먼 얘기 아닌가?’하는 생각에 좀처럼 책에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몇 주 간의 신규 서비스 기획으로 번아웃이 왔을 때 머리나 식힐 겸 이 책을 집어 들었고, 그대로 끝까지 읽어버렸습니다. SCM이라는 딱딱한 주제를 적절한 비유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고, 중간중간 저자의 아재 개그에 헛웃음도 지어가며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서 SCM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품질 향상, 매출 증대 등 경영 전반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SCM의 지속적인 최적화, 혁신의 철학은 작은 스타트업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이므로 스타트업 종사자들에게도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조정래 대표 / 약문약답(주)┃
목차
■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 토르의 망치
Theme 1. 개념편: 공급망 관리의 정석
공급망은 있지만 공급망 관리는 없었다
관리가 필요한 순간
십자가에 묶인 SCM
공급망 십자가
수요와 공급의 균형
마법사만 가능한 일
마법사가 아니라면
공급망 관리의 기본 원칙
좋은 도시락을 만들려면
SCM의 본질
SCM의 여러 얼굴
제약과 패러독스
SCM 체계란?
상앙의 이목지신(移木之信)
통제와 유도
명품백 구매 프로세스
프로세스를 컴퓨터 시스템으로
왜 큰 돈을 들이면서 컴퓨터 시스템을 만드나?
니 돈이면 그렇게 하겠냐?
변하지 않는 SCM의 본질
다시 주목받는 SCM
비즈니스는 세 가지를 옮겨야 한다
SCM의 첫 번째 전성기
코로나19가 부른 SCM의 두 번째 전성기
두 번의 전성기와 SCM의 본질
Theme 2. 실전편: 마법사와 삐에로
차라리 내가 만든다
공급 리드타임
수요계획
동기가 있는 곳에 정확한 수요예측 데이터가 있다
공급계획
SCM 체계의 완성, 컴퓨터 시스템
피로스의 승리
채찍과 잔물결
코로나19 SCM의 최적화
에필로그 – 삐에로는 우릴 보며 웃지?
참고자료
저자
■ 저자
지은이 주호재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의 글로벌 회사인 삼성에스디에스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초기부터 하는 일을 정리하고 책으로 엮는 루틴을 실천해 온 결과, 기업의 운영 시스템에 관련된 10여 권의 책을 출간한 취미형 작가로 살아왔습니다.출간한 책으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글로벌 비즈니스 SCM으로 정복하다》, 《ABAP/4 스마트폼 프로그래밍》 등의 기술서와 직장생활 에피소드를 담은 《용사용사》, 《드림워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