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도 처음부터 교사였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눈물 콧물 다 빼놓은 시간과 감동과 아픔을 뒤섞은 춘하추동 세월이 모두 녹아 있어야 교사가 됩니다. 이 책은 그런 시간을 모두 거친 베테랑 교사들이 예비 교사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마련한 소중한 지침서이자 필독서입니다. 기꺼이 풀어놓은 숙성된 교실운영 노하우와 수업기술, 교사의 다양한 경험과 학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읽고 교사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가져 보길 바랍니다.
또한 이 책은 10명의 사회·지리 교사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생생하고 다양한 이야기로, 진로 및 진학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에서 써 내려간 청소년 필독서이기도 합니다.
■ 출판사 서평
사회·지리를 통해 청소년에게 전하는 감동 메시지!
10명의 사회·지리 교사가
예비 교사들을 위해 아낌없이 털어 놓은 생생한 경험담!
이 책은 10명의 사회·지리 교사들이 경험을 기반으로 각각 4가지의 큰 테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먼저 <나의 교사이야기>파트에서는, ‘과거, 현재를 통한 교사의 삶을 말하다’라는 테마로, 10명의 사회·지리 교사가 유년기, 학창시절, 대학 진로 선택 등을 통해서 교사가 되기까지의 추억과 교사로 부임해서 실제 해당 분야의 과목 지도를 하면서 생겨난 일들, 현재 일을 통해서 좀 더 발전된 어떤 교사가 되고 싶고, 어떻게 과목 지도를 할까 등에 대한 세세한 경험담이 담겨져 있습니다.
다음 <수업이 즐거워지는 이야기>파트에서는, ‘교사별 해당 과목 수업 방법론과 노하우’라는 테마로, 본인만의 과목 지도법, 수업 루틴, 교사 교육과정-수업-평가-피드백을 통한 노하우를 공개하고, 각 교사마다 해당 과목을 즐겁게 운영하기 위해서 갈고 닦은 기술과 과목 운영법 등을 자신 있게 공개합니다.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파트에서는, ‘교사는 어떻게 삶을 충전하는가?’라는 테마로, 스트레스나 자칫 의기소침할 수 있는 교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 어떤 충전시간을 가지는 가를 소개하고, 각 교사만의 취미 생활, 자기계발 방법, 교사가 권하는(경험하고 힐링을 얻은) 책, 영화, 음악 등을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사가 되려는 그대에게>파트에서는, ‘미래의 후배에게 이 말을 전한다!’라는 테마로, 외롭고 힘든 길을 지나 이곳으로 올 후배에게 전하는 진심을 담은 편지와 힘내고 또 힘내어서 보람 있는 직업인, 교사가 되기를 바라는 선배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추천사
천창수(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읽다 보니 추억 속으로 빠져듭니다. 나는 왜 교사가 되려고 했지? 왜 하필 사회 교사였을까? 나는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했었지? 그 아이들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 어떤 이는 먼 길을 돌아 교사가 되었고, 또 어떤 이는 매일 좌충우돌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읽고 나니 그래서 힘이 납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습니다. 이들을 보며 나도 교육자로서 다시 신발끈을 고쳐 맵니다.
신성호(전국사회교사모임 대표, 고려대학교부속고등학교 교사)
학생들과 함께 웃고 우는 모습, 더불어 인생 멘토로서 따뜻하게 이끌어 가는 모습이 있습니다. 사회교육의 목표, 그에 맞는 수업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모습, 마을의 일원으로 확장하는 모습도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교육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모습, 이 모든 게 감동이었고 저의 교직 생활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독자님들과 이 감동을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
천희완(전국사회교사모임 전 대표, 전 대영고등학교 교사)
교사의 업무 중 하나는 모임입니다. 선후배 교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만나서 드문드문 속살을 내놓고 대화하고 공부하는 즐거움이란…. 이 책은 이런 모임 후의 푸근한 귀갓길 같습니다. 몇 년간 알고 지낸 동료 같습니다. 옆자리 선생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분, 교육 현장의 실상이 궁금한 분들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정성훈(대한지리학회 학회장, 강원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
나는 이 책을 육감과 식감으로 접했다. 지리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과 지혜를 제공한다. 이것이 지리를 가르치는 저자들이 제자들과 함께 만들어 낸 육감이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제자들과 함께 지리가 세상과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레시피를 만들어 냈다. 이 식감을 자극하는 건강한 레시피가 온 세상에 풍부한 먹거리로 전달되기를 소망한다.
김이재(경인교육대학교 교수, 지리적상상력연구소장)
지금 내 모습과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나요? 지리를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하면 나의 운명이 바뀝니다. 답답한 교실을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나요? 지도에 꿈을 그리고 세계로 나아가면 행복한 성공의 길이 활짝 열립니다. 여기, 우리 학생들의 지리적 상상력을 깨우는 멋진 지리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지리의 힘’을 제대로 받아 봅시다.
윤신원(서울성남고등학교 교사, 전 전국지리교사모임 회장)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걸어 온 저마다의 길이 있다. 이 책은 이 시대 지리, 사회 교사로서 고민과 분투, 꿈과 보람을 솔직하고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싱그럽게 보여준다. 그들의 이야기가 푸릇한 예비 교사들에게는 단단한 꿈과 의지를, 후배 교사들에게는 응원 가득한 용기를, 선배 교사들에게는 지혜와 추억을 선사하리라 기대하며 이 한 권의 책을 선물하고 싶다.
목차
■ 차례
추천사
머리말
01. 끊임없이 성찰하는 교사, 강정숙
02. 학생과 '진짜 세상'을 만나는 사회 교사, 김영진
03. 수업과 일상을 잇는 동네 교사, 서재민
04.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사회 교사, 오승한
05. 번거롭고 귀찮지만 필요한 길을 가는 교사, 허진만
06. 가치 있는 삶을 가르치는 교사, 박소은
07. 지리해서 행복한 교사, 이명준
08. 지리를 통해 세상을 보여 주는 교사, 이용훈
09. 호기심이 많은 교사, 이지원
10. 이곳저곳 두리번거리는 교사, 조해수
저자
■ 저자 소개
끊임없이 성찰하는 사회교사, 강정숙
어린 시절부터 한결같이 교사가 되는 것을 꿈꿔왔으며, 교사가 된 지금은 누군가의 꿈이 되고 있다. 교육의 첫 시작은 ‘학생에 대한 이해’라 생각하고, 라포 형성과 공감을 위해 노력한다. 교과서 속 지식에 숨을 불어넣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였다.
학생과 ‘진짜 세상’을 만나는 사회 교사, 김영진
세종 해밀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사회를 만난다. 학생이 세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탐구하며 힘을 합쳐 실천할 수 있도록 판을 깔 때 행복하다. '모든' 학생이 의미 있게 참여하는 수업을 꿈꾼다. 사회참여 수업, 프로젝트 수업, 학생자치 등 시민교육과 주변화된 청소년의 삶과 진로에 관심이 많다. 『혁신고, 가도 될까?』를 함께 썼다.
수업과 일상을 잇는 동네 교사, 서재민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다. 인권, 다양성, 민주주의 등 사회 교과서 속 지식이 ‘지금, 여기’의 일상과 연결되어야 진정한 앎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학생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이 만남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는 마음과 함께, ‘교육 노동자’인 나 스스로에게도 가치 있는 일이 되길 바라고 있다.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교사, 오승한
어쩌다 보니 사회교사가 되었지만, 학생들에게 배움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어떻게 수업해야 하는지, 학생을 지도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좋은 세상은 좋은 시민이 만들 수 있으며, 좋은 시민은 사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에 수업 시간에 엉뚱한 질문하고 토론하길 좋아한다. 선생님들과 『온 세상이 사회 교과서』 등을 썼다.
책 속의 길을 안내하는 교사, 허진만
고등학교 학생부장은 학생들과 친해질 수 없다는 인식을 수업을 통해서나마 깨뜨리고 싶어 한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많으니 어서 억지로라도 읽혀야 해!’라며 이번 학기도 책을 읽고 발표하게 한다. 경험이 쌓이는 만큼 클라이밍으로 체력도 관리하느라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교육부에서 교육연구사로 근무했으며. 시민교육에 관심이 많다.
가치 있는 삶을 가르치는 교사, 박소은
2014년부터 서울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삶의 가치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믿음에서 ‘같이의 가치’를 급훈으로 하여 학급을 운영하며 우리의 삶 전체가 지리이므로 지리를 알면 삶을 알고,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친다.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기 위해 부족함과 불안함을 느끼며 매일 작은 노력을 해 나가고 있다.
지리 해서 행복한 교사, 이명준
경기성일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며 여행, 도시, 기후변화, 공간 통계 분석, 공존과 평화 등을 수업에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다. 전국지리교사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위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2022)』 제작에 참여했고, 『지리쌤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여행 1~3』, 『1등급 주제탐구 세특(사회편)』 등의 책을 함께 썼다.
지리를 통해 세상을 보여 주는 교사, 이용훈
한광여자고등학교에서 지리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지리에서 놀고, 이해하고, 터놓으며 지리가 삶과 연결하는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 교육부 통합사회 연수 강사로 활동했고, 전국지리교사모임 공동 회장, 한국교육개발원 강의 및 선도 교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방송통신고등학교 세계지리, 한국지리』, 『나의 첫 지정학 수업』 등의 책을 함께 썼다.
학생의 성장을 응원하는 교사, 이지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중앙고등학교에서 지리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학생 각자가 자기답게 잘 살아야 더 좋은 세상이 된다는 믿음으로, 학생의 변화 가능성을 신뢰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도전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하는 선생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는 『지리의 쓸모』, 『지리쌤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도시여행 2~3』, 『생각이 열리는 교과서 토론, 지리』 등이 있다.
이곳저곳 두리번거리는 교사, 조해수
안동경일고등학교에서 지리를 핑계 삼아 이런저런 사람 이야기, 세상 이야기를 하며 살고 있다. 다짐하고, 꿈틀거리다가, 반성하는 것이 취미이다. 자신과 주변을 궁금해하고, 두리번거리고, 거닐고, 머물고, 좋아하고, 종종 표현하는 것이 지리라고 믿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지도집』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 등 책 몇 권을 길벗들과 함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