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화, 인간의 완성, 구원을 주제로 과학적 합리주의와 기독교의 공존을 모색하는 수상록!
이 책은 진화론이 과학이고 창조론이 비과학이라는 근원적인 오해를 정면에서 반박하고 종교적 고민들을 합리주의적 사고방식과 이성으로 재해석한 수상록이다.
모태신앙인이었지만 신앙 밖의 세계로 뛰쳐나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한 스스로를 고래 뱃속에서 사흘을 지낸 후 임무를 완수해낸 ‘요나’라고 자처하는 저자는 녹록하지 않은 사회적인 경륜과 방대한 독서를 통한 지식을 근거로 과학적 합리주의가 기독교와 결코 멀지않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브 이론, 할럼 모비우스 같은 인류학자의 모비우스의 선, 리처드 도킨스 같은 생물학 저널리스트의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 등 다양한 이론과 저서에 대한 오류를 일일이 언급한다. 또한 진화론적 무신론의 허점을 저자의 생각의 힘으로 담담하게 풀어가며 성경에 대한 저자 나름의 해석도 곁들였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인간 존재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과학적 합리주의가 기독교 안에서 더 잘 설명된다는 저자의 지적 사유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기독교가 전도해야 할 사람 역시 합리주의적 신앙인임을 역설한다.
기독교 신앙에 새로 입문하자니 현대인의 이성과 합리주의에 합당한 것인지 고민된다면 이 책을 통해 인간이 축적한 과학적 지성 위에 영성이 있음을 깨닫고 고민을 말끔히 떨쳐버릴 수 있다.
■ 책 속으로
과학자는 종교적 주장을 비합리적 주장으로 본다. 종교가 비합리성을 탈피하려면 합리적 논리와 경험적 증거를 바탕으로 진화론이나 무신론의 비합리성을 설파하여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진화론의 논리적 비약과 증거의 결핍을 설명하고, 유인원 시절에 시작한 인간의 육체적 퇴화와 정신적 진화의 동시 발생 현상,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의 다 지역 동시 진화라는 극도의 기적적 현상에서 비우연적이고 계획적인 하나님의 섭리와 그 과학적 증거가 눈앞에 널려있음을 설명한다.
이 책은 저자의 종교적 고민들을 합리적 사고방식으로 풀어보려는 시도와 노력에서 출발하였다. 제1장에서는 진화론적 우연 맹신 주의의 허구성과 논리적 비약을 설명한다. 이어 400만 년 전에 시작한 인간의 육체적 퇴화와 정신적 진화의 교차 현상을 설명하고 인간의 다 지역 동시 진화를 설명하여 하나님의 창조적 설계의 불가피성을 논하며, 이어서 (제2장) 합리주의에 근거한 성경의 부분적 재해석을 통하여 경쟁 사회의 출현과 희소성의 지배에 의한 인간의 황폐화를 설명하고 여기서 원죄의 씨를 찾는다. 이 경쟁 사회가 가져오는 인류의 종말을 위한 질주(제3장), 즉 경제적 번영과 재화의 희소성의 감소가 역으로 재화의 희소성을 강화하는 인류 문명의 비극적 결과를 설명하고, 경제적 목적을 위한 전쟁이 기술의 발달을 낳고 과학을 인류 종말의 도구로 만든 역사를 설명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 저자 소개
박웅서(朴熊緖)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선린교회 섬김
학력서울대학교 상과 대학 경제학과 졸
피츠버그 대학교 경제학 박사
경력1961~1968 한국은행
1970~1978 호주 멜버른 대학교 경제학 교수
1978~1982 한국국제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연구부장
1983~1998 삼성 이병철 회장 고문, 삼성전자 및 삼성물산 부사장
삼성석유화학 및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001~2004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정교수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 위원(김영삼 전 대통령)
대통령 자문 교육개혁 위원(김대중 전 대통령) 등
상벌1995 국민훈장 모란장(한국 산업환경 개선 주도 기여(전경련 산업환경 위원회 위원장))
1995 국민 포장
1998 대통령 포장 등
저서•『Balancing Between Panic and Mania (아시아 경제 위기)』, 삼성경제연구소, 1999(영문 저서)
•『고용 없는 성장과 응원석 경제』, 국학자료원 산하 북치는 마을, 2012
•『경제의 발전과 위기』, 삼성경제연구소, 1997
•『Korea and her Neighboring Economies』, 서울대학교 출판부,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