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바둑에서 한 경지를 이룬 사람은 바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으며, 또 바둑을 둘 때는 무슨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하였다.
현대
바둑사에서 불세출의 기성(棋聖)으로 추앙받는 우칭위엔(吳淸原)을 정점으로, 근대 혼인보 산사 시대부터 다이쇼(大正)시대에 이르기까지와 이후
쇼와(昭和) 연대의 일본 바둑계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사카다 에이오(坂田榮男), 후지사와 슈코(藤澤秀行) 9단을 거쳐 린하이펑(林海峰), 그리고
한국의 김인(金寅) 국수 시대까지를 다루며 명인들의 바둑 이데올로기를 기보와 함께 살펴본다.